나만 모르는 신조어 -Ⅰ
나만 모르는 신조어 -Ⅰ
우리는 얼마나 세대에 맞게 살아가고 있을까?
젊은 친구들이 사용하는 줄임말 말고
신조어가 따로 있다?
●살코기세대●
살코기 세대란 기름기를 쫙 뺀 살코기처럼
불 필요한 인간관계를 최소화한 2030세대를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이들은 인간과계를 맺더라도
서로에게 필요한 것 이상은 주지도 바라지도
않는 다고 합니다. SNS의 발달로 오프라인이 아니어도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취업난과 고용 불안으로
최대한 시간과 돈을 절약해야 하는 상황이
살코기 세대를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기성세대는 이러한 현상을 N포 세대의 슬픈 현실
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들은 타인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항변합니다.
●베그패커●
베그패커란 구걸을 통해 여행비를 버는 사람을 뜻합니다.
구걸하다는 뜻의 영어와 배낭 여행객을 의미하는 단어가
합쳐져서 신조어가 생겨났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지역도시 관광지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이들은 대놓고 구걸하는
행위를 비롯해 여행하며 찍은 사진이나 자신이
만들었다는 액세서리 등을 팔기도 합니다.
또는 음악을 연주하거나 노래하면서 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주로 유럽, 북미 등의 서양인들이 많으며,
여행지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권으로 최근 한국에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베그패커는 1~2년 전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SNS를 통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베그패커의 부작용도 같이 늘고 있는데요.
적은 돈으로 해외를 여행하는 자체만으로는 낭만적일 수
있으나, 베그패커는 서양인에 대한 우호적인
동양인의 시선을 악용한 현상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버민주주의●
실버 민주주의는 60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점차
증가하면서, 정치권이 노인 계층을 중시하는 공약과
정책에 치중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실제로 주요 선진국들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나이든 유권자들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실버 민주주의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 집단이었던 40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세대는 바로 60대. 특히 인구절벽이 심각한
경북 의성, 전남 고흥, 경북 군위, 경남 합천 등에서는
60대 이상 실버세대가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의사가 정책 결정 과잉을
좌우하고 있다고 합니다.
●핑프족●
핑프족은 간단한 정보조차 자신이 직접 찾아보려
노력하지 않고, 인터넷이나 주변 인물들에게
무작정 물어보는 사람들을 말한다.
핑프족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현실 속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가령 학교 과제를 직접
조사하기 보다는 온라인에 질문하거나 인터넷
자료를 베껴서 해결하는 모습, 여행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계획을 짜기 보다는 동행자에게 모든 것을
넘기고 책임을 전가하는 등의 행동이 핑프족의 유형입니다.
타인이 제공하는 핵심 정보만 빠르게 습득해야하는
현 교육관경과 인터넷 등을 통한 정보 습득이 쉬워져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이 점차 수동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속 정보가 모두 바르고
진실 된 것은 아니므로 지나치게 의존하기 보다는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통해 올바른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